이륜차 탐구

오토바이는 왜 도로 위의 무법자라고 불리까?

.이사원 2021. 12. 12.
728x90
반응형

오토바이는 왜 도로 위의 무법자라고 불리까?

우리나라는 요즘 배달업이 흥행하면서 오토바이의 명성이 조금 올라왔지만, 최근까지 제대로 된 이동수단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해마다 뉴스에는 삼일절, 광복절 폭주족들에 대한 자극적인 뉴스를 내보내면서 오토바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었다.

오토바이가 무엇이 문제이고 알아보고 개선하려는 의지 없이 무조건 부정적인 인식만 심어주고 단속으로만 제지하려고 하는 태도가 정말 아쉬웠으며, 그로 인해 오토바이 산업과 문화가 총제적으로 문제 투성이로만 비추어졌다. 그래도 최근에 배달업의 흥행과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이륜차가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오토바이의 부정적 이미지는 왜 생겼을까?

요즘 들어서 조금 나아졌지 오토바이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면이 아직 강하다. 그렇다면 왜 오토바이 이미지는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여지는 걸까?

1997년 IMF 외환위기 이전만 하더라도 국내 오토바이 시장은 연간 거의 30만 대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금은 10만 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예전에 비하면 30% 수준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현재 시장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오토바이 시장이 줄어들면서 관심도는 같이 떨어졌으며, 오토바이에 대한 제도적 첫 단추부터 마지막 단추까지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쌓아졌다.

오토바이 부정적 인식을 만든 이유 첫 번째는 폭주족이다. 오토바이 폭주족은 오토바이의 문제가 아닌 청소년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두 번째로 관리제도이다. 오토바이는 등록제가 아닌 사용신고제이며, 이는 너무 느슨한 제도이다. 현재 국내는 자율 신고제이기에 오토바이를 구매 후에도 사용 신고를 하지 않아 정부에서 실제로 운행되는지 판매가 됐는지도 알 수 없다.

코로나 19가 확산하며, 배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오토바이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늘어난 오토바이만큼 교통안전, 소음, 불법 튜닝, 배출가스 등 이슈가 되기 때문에 이제 다시 등록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개선해야 할 점

첫 번째, 운전면허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 우선 안전교육부터 의무화 해 도로에서 일반 자동차와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체계적인 안전운전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처럼 골목길에서 아는 사람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만 배우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

두 번째, 보험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오토바이는 50cc 이상 급이면 책임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구입할 때만 가입하고 이후 갱신을 하지 않아 과반수 이상이 현재 책임보험조차 없는 무보험 상태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라도 발생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세 번째, 오토바이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어야 한다. OECD 국가 중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에서 이륜차를 운행할 수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고속도로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전용도로 문제는 심각하다. 오토바이가 일반 국도를 달리다가 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하는 구간이 나오면 어디로도 갈 수가 없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규제를 완화해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