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탐구

오토바이 엔진 잡음과 녹킹

.이사원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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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엔진 잡음과 녹킹

오토바이 엔진 잡음

오토바이를 운행한 기간이 오래되었다면, 언제부터인지 엔진에서 '딱딱딱' 거리는 잡음이 들리기 시작했던 경우가 있습니다. 오일을 교체해야 하는 시기인 줄 알고 오일을 갈았지만, 조금 줄었다는 느낌뿐이지 소리는 지속됩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밸브 간격 조정이 필요한 경우

엔진의 헤드 부위에서 잡음이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 밸브 간격이 규정치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고장은 아니며, 조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사안이다. 밸브 구동계는 엔진이 회전하는 동안 정확한 타이밍으로 밸브를 작동시키는 것이 주된 역할인데, 엔진은 많은 열을 받는 부분이므로 금속이 팽창할 것을 고려해서 밸브 구동계에는 적당한 간격을 벌려 놓는다. 이것은 밸브 간격이라고 하는데 이 설정 수치가 엔진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 마모 등 다양한 이유로 변하게 된다.

간격이 벌어지게 되면 밸브 타이밍과 리프트 량이 맞지 않아 정상 작동이 되지 않고 엔진에서 잡음이 발생하게 된다. 밸브 간격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유격이 변하면 규정 값으로 정확히 여닫히지 못하기 때문에 압축이 새어나가거나 혼합기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여 엔진의 출력이 저하된다.

메이커와 기종에 따라 밸브 간격을 조절하는 법은 다소 차이가 있다. 로커암이 있는 경우에는 밸브 스템을 누르고 있는 로커암 끝에 있는 나사를 돌려 간격을 조정하면 된다. 로커암이 없는 직타식의 경우는 다소 번거롭다. 리프터에 조립되어 있는 얇은 판을 두께가 다른 것으로 교환해서 조정해야 한다.

 

 

오토바이 녹킹이란?

오토바이와 관련 된 단어 중 녹킹이란 것이 있다. 녹킹이란 엔진에서 '까드득'하고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엔진에서 이런 녹킹이 왜 발생하는지, 오토바이에는 어떻게 안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자.

 

 

녹킹 = 엔진 손상

엔진의 출력이 높아질수록 녹킹이 발생될 확률 또한 높아지게 된다. 높은 기어를 넣고 오르막을 오른다거나 스로틀을 활짝 열게 되면 엔진에서 소리가 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녹킹(knocking)이란 단순히 소음을 발생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정도가 지나치면 엔진에 큰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정상적인 엔진이라면 실린더 내에서 피스톤이 움직이고 상사점(가장 높은 점)에 도달했을 때 플러그에서 불꽃이 튀어 점화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녹킹은 피스톤이 상사점에 도달하기 전 그리고 피스톤에서 불꽃이 튀기도 전에 국부적으로 조기 발화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이 힘은 엔진을 돌리는 힘이 아니라 엔진에 충격으로 가해지게 된다. 이 충격이 실린더 헤드와 피스톤 크라운을 마치 망치로 때리듯이 공격하게 되는 것이다. 엔진의 압축비를 올리는 튜닝을 하거나 냉각이 충분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인 바이크의 녹킹은 점화 플러그나 연소실 내부에 쌓인 카본에 의해 일어난다. 카본이 고온으로 달구어지고 이것이 열원이 되어 혼합기가 발화하는 현상이 있는데, 이것을 조기 점화 또는 프리 이그니션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확실한 대책은 아니지만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를 사용하는 것이 녹킹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런 휘발유는 고급 휘발유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것들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적절한 기어의 사용으로 엔진의 회전수를 맞춰 주고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좋은 운전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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