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탐구

바이크 오버히트와 수온계 바늘에 대해 알아보자

.이사원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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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오버히트와 수온계 바늘에 대해 알아보자

자동차는 물론 바이크를 운행하다 보면 열이 많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배기량이 커질수록 더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각종 오일을 가지고 있는 바이크가 오버히트 됐을 때는 어떤 반응이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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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온은 몇 도까지 올라갈까?

바이크 애호가라면 대배기량 바이크에 대한 열망이 있다. 그런데 대배기량 바이크를 시내에서 운행하면 온도가 100도는 우습게 넘어간다. 물이 끓는 온도보다 높은데, 이 상태가 괜찮은 걸까?

 

수온은 어느 정도선까지 올라가는 것이 괜찮은 것이며, 어느 지점부터 오버히트라고 부르는 것일까?

 

 

오버히트 전까지 아무런 이상 없다

나도 대배기량을 처음 탔을 때 엄청난 열에 정말 마음 졸였던 적이 있다. 하지만 온도가 많이 올라가도 바이크가 오버히트하기 전까진 괜찮으니 결론적으론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또한, 메이커 측에선 괜히 온도가 올라가는 걸 보고 불만을 토하는 소비자가 많아 일부러 수온계를 온도가 올라가더라도 실제 온도보다 낮은 온도를 가리키도록 만들어 놓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수온계가 100도가 넘었는데도 왜 냉각수는 끓지 않을까? 그건 바로 기압차 때문이다. 산 위에서 밥을 지으려고 하면 기압이 낮아 물이 일찍 끓어 쌀이 설익는다.

 

라디에이터는 이 경우와 정반대다. 라디에이터 내의 기압이 높기 때문에 더 높은 온도에서도 끓지 않는 것이다. 그 원리를 이용해 라디에이터 내의 압력을 더 높여 끓는점을 더 높게 해주는 라디에이터 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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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수온계 바늘

최신 스포츠 바이크를 타면 수온이 디지털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30~110도까지 오르랄 내리락 정신이 없는데, 아날로그 방식의 수온계가 장착되어 있는 바이크는 처음에는 당연히 수온계가 바닥에 있다가 어느 정도 주행을 하면 일정한 자리에 도달해 움직이지 않는다.

 

정신없이 움직이던 수온계에 익숙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면 믿음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수온계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일까?

 

 

수온이 허용 범위에 있다

엔진이 작동하고 있는 상태에는 수온이 끊임없이 변화한다. 계속 달리고 있으면 조금씩 수온이 올라가다가, 서모스탯이 열리거나 냉각 팬이 작동하면 수온이 내려가며, 이 상황은 끊임없이 반복한다.

 

하지만 이에 따라 수온계의 바늘이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바늘이 오르기 시작하면 "오버히트 아닌가?"라는 불안함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항의하는 소비자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정상 수온 범위 내에선 바늘이 가운데를 가리킨 채로 거의 움직이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다.

 

엔진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답답하지만 메이커가 소비자의 불만에 대처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방식 말고도 수온이 적정 상태를 벗어났을 경우에만 경고등이 켜져 알려주는 방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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