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탐구

비 오는 날 오토바이 운전은 괜찮을까?

.이사원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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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오토바이 운전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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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오토바이는 취약하다.

날씨 정보를 항상 확인하지만, 기상청의 예측은 매번 정확할 수 있다. 그러다 오토바이를 끌고 나갔을 때 비가 온다면 난감한 상황을 맞이해야 한다. 오토바이는 자동차와 달리 바퀴가 두 개이며, 바람과 미를 막아주는 방어막이 없다. 바퀴가 두 개라는 점은 네 바퀴보다 접지력이 약해 젖은 노면에서 평소보다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상 문제로 비 오는 날에는 오토바이 주행을 자제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만, 부득이하게 주행을 해야 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과 주행 후 오토바이에 필요한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비 오는 날 오토바이 주의사항

위에서 언급했듯이 오토바이는 자동차와 달리 두 바퀴이며, 비와 바람을 막아주는 방어막이 없기 때문에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오토바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마른 노면을 주행할 때도 많이 긴장되고 주의가 필요하지만, 비가 온다면 부담감은 크게 증가한다. 비로 인해 젖은 노면은 타이어의 마찰력을 낮추게 되고 낮아진 마찰력은 두 바퀴로만 주행하는 오토바이에게는 상당히 위험한 요소로 다가온다.

비가 오거나 그친 후 노면이 젖은 상태라면 평소보다 브레이킹 타이밍을 일찍 시작해야 하며, 평균 주행 속도 역시 마른 노면보다 더욱 주의해서 주행해야 한다. 특히, 맨홀 뚜껑과 같은 장애물을 피할 때와 코너를 돌 때와 같은 방향을 변경할 때 더욱 주의하여 안전한 주행을 해야 한다.

또한 운행 시 급가속/급감속은 당연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브레이크는 여러 번 나눠 잡아서 천천히 정차를 해야 한다.

 

 

오토바이가 비를 맞는다면?

오토바이는 다양한 금속과 전자 장치로 이루어져 있는 특성 때문에 비를 맞아도 사실 크게 문제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비 속에 포함된 각종 화학 성분이나 비가 올 때 주행을 하면 노면의 기름, 타르와 같은 이물질들이 오토바이에 묻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비올 때 오토바이를 주행했다면 각별히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외부에 노출된 체인의 경우 평상시 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 녹이 슬어 체인의 수명이 더욱 빨리 줄어들 수 있고, 에어 필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금속과 다양한 전자 장치로 이루어진 오토바이는 비를 맞아도 되지만 비에는 화학 성분이 있기 때문에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이나 볼트 또는 나사 부분에 빗물이 들어간다면 녹이 생기기 쉽다. 또 비가 오는 날 주행하게 되면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에어필터가 습기를 빨아들여 에어 필터의 수명도 줄어든다.

 

 

비 맞은 오토바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비를 맞은 오토바이에는 각종 오염물들이 남기 때문에 라이딩 후에는 가급적 세차를 권장한다. 이런 각종 오염물들이 오토바이의 다양한 결속 부위나 중요 부품에 남아있게 되면 오토바이의 수명이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세차 시에는 볼트와 너트 부위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체인의 경우 평소 관리가 미흡했다면, 원래 가지고 있던 내구성이 심하게 소모되기 때문에 평상시 관리 역시 중요하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착용했던 각종 장비 역시 비를 맞았다면 관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장갑과 부츠의 경우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보관해야 하며, 전용 약품 등을 사용해서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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